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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 · 뼈 · 관절 건강

🏞 등산 후 무릎 통증, 그냥 둬도 괜찮을까?

🏞 등산 후 무릎 통증, 단순한 피로일까? 질환의 신호일까?


선선한 날씨가 되면 많은 분들이 산을 찾습니다. 

실제로 등산은 심폐 지구력과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운동이지만, 

그만큼 무릎에 큰 부담을 주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산할 때 무릎에 순간적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흔하지요.

“하산하다가 무릎이 찌릿하고 아팠는데, 그냥 운동 피로겠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무릎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무릎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 질환


1. 퇴행성 관절염
중장년층에서 가장 흔한 무릎 질환입니다.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마찰이 생기고, 

무릎이 붓거나 계단·내리막길에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하거나 잘 펴지지 않는 증상도 특징입니다.

2. 반월상연골 손상
등산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충격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며,

걸을 때 무릎이 ‘뚝뚝’ 소리를 내거나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은 20~40대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3. 십자인대 손상
강한 충격이나 무릎의 비틀림 동작으로 발생합니다.

무릎이 꺾이면서 ‘뚝’ 소리와 함께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시 붓고 보행이 어려울 정도라면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슬개건염(점퍼스 니)
무릎 앞쪽, 슬개골과 정강이를 잇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등산처럼 점프·반복된 하체 충격 운동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앞이 뻐근하게 아프고,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5. 활액막염
무릎 관절을 감싸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무릎이 붓고 열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반복된 운동이나 관절 질환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 무릎 통증 관리 방법

👉 운동 전후 스트레칭: 허벅지·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면 충격 흡수에 도움

👉 하산 시 체중 분산: 스틱 사용, 무릎 보호대 착용

👉 적절한 체중 관리: 체중이 늘수록 무릎 부담이 배로 증가

👉 통증 지속 시 병원 진료: 단순 근육통과 질환을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 진단이 필요



등산 후 무릎 통증은 흔히 ‘운동하다 보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붓기·소리·걸림 현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무릎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산행을 위해서는 

평소 하체 근력 강화, 체중 관리, 올바른 하산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